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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아잔 차 스님의 "오두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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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은솔 댓글 0건 조회 51회 작성일 19-01-11 16:26

본문

늘 알아차리도록 노력하십시오. 모든 일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놓아두십시오. 그러면 그대의 마음은 어떤 환경에서도 고요해질 것입니다. 숲 속의 맑은 연못처럼……. 온갖 놀랍고 희귀한 동물들이 물을 마시러 그 연못으로 올 것이며, 그대는 모든 존재의 본성을 또렷이 볼 것입니다. 기이하고 경이로운 것들이 수없이 오고 가는 것을 볼 것입니다. 하지만 그대는 고요할 것입니다. 이것이 부처의 행복입니다.


수행은 길을 걷는 것과 같습니다. 이따금씩 장애물을 만날 것입니다. 번뇌를 만나면 그저 알아차리고 놓아 보냄으로써 이겨내십시오. 이미 지나친 장애물은 생각하지 말고, 아직 보지 않은 장애물은 걱정하지 마십시오. 현재에 머무르십시오. 얼마나 더 가야 목적지에 이를 수 있을까 하고 궁금해 하지 마십시오. 모든 것은 늘 변합니다. 무엇을 만나든지 붙잡지 마십시오. 결국 마음은 자연스러운 균형점에 이르게 되고, 수행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모든 것은 저절로 오고갈 것입니다.


오로지 마음을 현재에 두려고 노력하십시오. 마음속에서 무엇이 올라오든 그저 지켜보고 놓아 버리십시오. 생각이 없어지기를 바라지 마십시오. 그러면 마음은 자연스러운 상태로 되돌아갈 것입니다. 좋음과 나쁨, 뜨거움과 차가움, 빠름과 느림을 분별하지 마십시오. 나도 없고, 너도 없고, 자아라는 것도 없으며, 오직 지금 있는 것뿐입니다.


그대가 어디를 보든 그곳에 법이 있습니다. 길을 걷는 것,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는 것, 이 모든 것이 법입니다. 바른 눈으로 보면 세상에 법 아닌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행복과 불행, 즐거움과 고통은 늘 우리와 함께 있습니다. 그대가 그 성질을 이해하면 부처와 법은 바로 그 자리에 있습니다. 분명히 볼 수 있으면 순간순간 경험하는 것이 모두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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