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법보신문] 구례 천은사, 아미타후불탱화 점안 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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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은사 댓글 0건 조회 1,441회 작성일 22-04-05 09:16본문
구례 천은사, 아미타후불탱화 점안 법회
기자명 신용훈 호남주재기자
3월26일, 보물 탱화 모사본 조성
구례 천은사(주지 대진 스님)가 3월26일 경내 극락보전에서 ‘아미타후불탱화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점안한 후불탱화는 보물 제924호인 천은사 극락보전 아미타후불탱화의 모사본이다. 천은사는 훼손이 심한 보물 아미타후불탱화를 대신해 사진 영인본을 봉안해오다 모사도를 조성해 점안법회를 갖고 극락보전 후불탱화로 봉안했다. 점안법회는 인후 스님을 증명법사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 전통불복장작법 보유자 도성 스님(광주 복암사)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천은사 주지 대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천은사 신도들의 도움으로 불사가 하나하나 진행되고 있다”며 “모사 복원한 후불탱화 불사와 점안법회에 동참하신 여러분들의 원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보물 제924호 천은사 극락전 아미타후불탱화는 아미타불이 극락세계에서 설법하는 광경을 그대로 그림으로 옮겨놓은 탱화로 중앙의 아미타여래를 8대 보살과 사천왕 및 제자들이 둘러싸는 구도를 취하였다. 조선 영조 52년(1776년)에 13인의 화승이 삼베 바탕에 채색한 작품으로 세로360cm에 가로 277cm로 독특하게도 각각의 존상에 존명을 적어 놓았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