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전교생 25명에 750만원 전달
2023년부터 4년째 장학사업 이어가
대진 스님 “고향의 추억은 소중한 자산”

구례 천은사가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며 4년째 장학금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구례 천은사(주지 대진 스님)는 10월 12일 구례북중학교 도서실에서 ‘2026년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전교생 25명에게 각각 30만원씩 총 7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학생들에게는 햄버거와 음료수 등 간식도 함께 전하며 따뜻한 격려의 마음을 나눴다.
이날 수여식에는 천은사 주지 대진 스님과 신은호 구례북중학교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했다.

대진 스님은 인사말에서 “최근 구례는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여러분이 꿈을 펼치기 위해 대도시나 외국으로 나가더라도 지리산 아래에서 친구들과 함께 성장한 추억은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학교 시절에는 무엇이든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 지금은 인생을 배우고 연습하는 시간”이라며 “친구들과 다투더라도 빨리 화해하고 서로 배려하며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길 바란다. 구례북중학교 학생들이 더 많아져 장학금도 더욱 많이 전달할 수 있다면 가장 기쁠 것”이라고 격려했다.

신은호 구례북중학교장은 천은사의 지속적인 장학사업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학생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것을 당부했다.
신 교장은 “천은사가 4년째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변함없는 자비의 손길을 전해주고 있다”며 “전교생 한 명 한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나눔으로, 학생들을 향한 깊은 사랑과 관심이 담겨 있다”고 감사했다.
이어 “오늘 받은 장학금은 단순한 용돈이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지리산처럼 웅대하게 성장하라는 응원의 메시지”라며 “학생들이 이 따뜻한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훗날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도 감사의 마음과 함께 미래의 꿈을 밝혔다.
장학금을 받은 3학년 박승호 군은 “중학교 3년 동안 장학금을 받아 대진 스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평소 배구를 좋아하는 만큼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체육대학 입시를 준비해 체육 관련 학과에 진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은사의 구례북중학교 장학사업은 2023년 500만원의 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4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우수학생에게만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생 모두의 성장과 꿈을 응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