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일본 아미타불 발자취를 따라 ..천은사 구법순례로 신심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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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은사 작성일25-11-19 11:32 조회1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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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은사 사부대중이 아미타부처님 발자취를 따라 이웃나라 일본으로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일본불교의 뿌리가 된 우리 선조들의 얼을 되새기며 신심을 다진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동전 뒷면에 새겨 넣을 만큼 일본 국민들이 사랑하는 세계문화유산, 교토 평등원입니다.
우리나라 부처님처럼 자애로운 미소로 중생을 내려다보는 아미타부처님이 순례단을 맞이합니다.
[대진스님 / 천은사 주지]
"봉황각 내에있는 아미타부처님은 장엄하고 아름답기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이곳 평등원 아미타부처님을 참배한 우리 천은사 신도분들이 이 인연으로 극락국토에 꼭 나시기를 발원드리겠습니다"
지리산에 아미타부처님을 모신 도량, 천은사 사부대중이 일본으로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주지 대진스님을 비롯한 30여명의 순례단은 3박4일 일정으로 쿄토와 오사카 지역 아미타 도량과 주요사찰들을 참배했습니다.
일본 불교의 성지 고야산을 시작으로 법계사와 제호사, 선림사, 법륭사 등 아미타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간 여정은 마치 극락세계를 직접 다녀온 듯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박연희 / 서울 불광동]
"한 가지 독특한게 건물 안에서는 사진을 못 찍게 하는데, 그게 눈에 담고 가라는 뜻 인것 같아요. 참배하고 참 좋아요. 감동이 큽니다"
[박정민 / 광주 첨단동]
"재물운과 사랑운과 건강운을 빌수 있는 물줄기라고해요. 주변에 계신분들이 도와주셔서 재물줄기를 마시고 왔어요. 좋은 기운 받고 갑니다"
특히 선림사 영관당에 있는 '옆으로 돌아보고 있는 부처님'을 직접 보며 즉석에서 스님 법문도 듣게 된 순례단은 마음 속 신심이 북돋는 시간이 됐습니다.
[현장음][인우스님 / 천은사 한주]
"우리가 누구를 돌아봐야 할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우리가 누군가에게 손 내밀어줘야할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불법을 모르고 헤매는 이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길러야 저렇게 돌아볼 수도 있고.."
순례단은 단풍이 붉게 물든 아름다운 산사를 거닐며 잊지 못할 풍광과 추억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이어 우리 선조들이 전한 불교가 일본 땅에 뿌리내려 찬란히 꽃피운 법륭사를 참배하며, 다시 한 번 우리 불교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겼습니다.
[강봉길 / 구례군 구례읍]
"우리 선조님들이 대단하다. 좋은 문화유산을 발굴해서 후세대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될 것 같습니다"
신행활동이 약해지면서 역동성은 잃었지만 옛 불교 문화유산을 어느 나라 보다 소중히 보전해 온 일본.
천은사 사부대중은 일본 성지순례를 통해 아미타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마음 속 극락을 찾아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본 교토에서 BBS 뉴스 김민수입니다.
출처 : 불교방송(https://news.bbs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