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 “조계사 대중이 종단 화엄신장이자 호법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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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은사 작성일24-06-22 10:26 조회49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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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6월 21일 지리산 화엄사‧천은사 화엄성중가피순례
매월 1회 명찰 찾아 가피순례 기도하며 지역사찰 발전 기원
원명 스님 “불사 동참도 공덕…신도 대표 마음으로 참배하길”
조계사가 천년고찰 지리산 화엄사와 천은사를 찾아 6월 ‘화엄성중가피순례’를 진행했다.
지난 1월부터 매월 한 차례 전국 명승고찰을 찾아 화엄신중 104위에 기도하는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화엄성중가피순례’를 시작한 조계사(주지 원명 스님)는 6월 21일 구례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와 천은사(주지 대진 스님)에서 화엄성중가피순례를 이어갔다.
조계사 화엄성중가피순례단은 화엄사 각황전과 천은사 극락보전 앞마당에서 개경게, 개법장진언, 화엄경 약찬게, 오분향게, 헌향진언, 화엄성중 정근, 반야심경을 봉독하며 지극한 마음으로 화엄신중 기도를 올렸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무더운 날씨에도 화엄사를 찾아 기도하는 여러분들은 조계종을 지키시는 화엄신장이고 호법신장”이라며 “늘 자신을 살펴보고 다듬어 내 마음을 잘 사용해 화엄성중 가피로 하시는 일마다 원만하게 성취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천은사 주지 대진 스님도 “아침부터 서둘러 지리산까지 자비의 발걸음을 한 마음에 감사하다”며 “오늘 찾아주신 조계사 사부대중에게 104위 모든 화엄성중님의 가피 위신지력이 함께해 생생토록 만사형통하시기를 발원한다”고 기도 가피가 함께하길 기원했다.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은 “화엄사와 천은사는 인연이 깊지 않으면 찾아오기 쉽지 않은 사찰”이라며 “소중한 인연이 닿아 찾은 사찰에서 불사에 동참하는 것은 더욱 큰 복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엄성중님을 모시는 것은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정결하게 해야 한다”며 “조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이기에 조계종 신도들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화엄사와 천은사를 참배하고 화엄성중님의 가피를 받기 바란다”고 축원했다.
조계사 직장직능 대승전법단 윤영숙(60) 보살은 “천년고찰 화엄사에서 기도하며 너무 좋은 기운을 받았는데 화엄성중의 가피를 느꼈다. 올해 진행된 네 차례의 화엄성중가피순례에 모두 참가했는데 항상 마음이 좋다”고 말했다.
평일이어서 회사에 연차를 내고 순례에 참가한 김순열(59) 보살도 “천년고찰 화엄사와 천은사에 처음 왔는데 곳곳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피를 입는 것 같다”며 “올해 화엄성중가피순례를 모두 참가하는 것을 서원하고 참가하고 있는데, 이렇게 참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고 순례에 참가한 기쁨을 전했다.
이날 조계사는 화엄사와 천은사에 지역 사찰 후원금을 전달하며 지역 사찰의 활발한 활동을 기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