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전 아미타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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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은사 댓글 0건 조회 2,132회 작성일 18-04-27 10:59본문
이 불상은 원래 천은사 약사전에 봉안되어 있었던 것인데 현재는 유리상자를 만들어 별도의 건물에 보관해 오고 있다. 정상에는 조그마한 육계가 보이며 머리는 나발, 그 사이에 계주가 표현되었다. 상호는 원만상으로 동그스름하고 이마에는 백호가 있으며 콧날은 날카롭다. 눈과 입·귀 등이 비교적 사실적인 묘사를 나타냈으며 목에는 삼도가 표출되고 법의는 통견인데 옷주름이 너무 두꺼워 두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가슴중앙으로 일자형인 내의자락이 보이며 그 밑으로는 법의자락이 결가부좌를 한 무릎을 덮고 있다.
수인은 두손을 모두 무릎위에 올려놓았는데 중지와 엄지를 붙이고 있는 중품중생인을 결하고 있다.
이 불상은 재료가 목재이며 상호의 부드러운 선, 어깨의 축쳐진듯한 모습은 극락전에 봉안되어 있는 3존불의 분위기와 유사하다. 조성연대는 조선시대 후기인 18세기경으로 추정된다.
총고 70cm, 두고 22cm, 안고 13cm, 안폭 12cm, 무릎폭 42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