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보전 삼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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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은사 댓글 0건 조회 1,825회 작성일 18-04-27 10:51본문
이 삼존불은 본존 아미타여래, 좌협시 관세음보살, 우협시 대세지보살로 배치되어 있다. 먼저 본존불을 보면 정상에 작은 육계와 나발의 머리, 이마 위로는 계주가 보인다. 얼굴은 계란형의 원만상이나 약간 경직되어 있으며 백호 밑으로 내려오는 콧날이 우뚝 솟아있다. 목에는 삼도가 보이고 법의는 통견인데 U자형으로 내려온 의문의 중앙에 일자형의 속내의가 드러나 보인다. 수인은 중지와 엄지를 모은 중품하생인을 결하였으며 무릎은 오른발이 왼발 위로 올라오는 길상좌를 취했다.
좌협시불인 관세음보살은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상호나 U자형의 천의자락 등, 그 기법이 유사하다. 우협시불인 대세지보살도 그 양식이나 조각기법은 좌협시와 비슷하다. 이들 삼존불은 그 자료가 목재이며 조성연대는 혜암선사가 6창을 한 1774년(영조 50) 전후, 즉 18세기후반으로 추정된다. 다만 의심스로운 것은 본존불이 양협시불 보다 좌상의 높이가 낮은 것이며 또 극락전 규모에 비해 3존불의 규모가 너무 왜소한 느낌이 든다. 그렇다면 당초 극락적 6창 복원시에 봉안한 것이 아니고 다른곳에서 옮겨온 것이 아닌가 한다.
본존불 총고 77cm, 두고 25cm, 안고 16cm, 안폭 15cm, 어깨폭 38cm, 무릎고 16cm, 무릎폭 52cm, 양협시불 총고 94cm.